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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 블루 재스민(Blue Jasmine)전시, 영화 리뷰/영화 2022. 5. 20. 12:12
2013. 10. 6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블루 재스민'을 보다.
영화 포스터(케이트 블란쳇 원톱 영화)
개인적으로 우디 앨런을 좋아하진 않지만 작년 '미드나잇 인 파리'를 감명깊게 본 데다 케이트 블란쳇 주연 소식에 고고씽!
이 영화를 보고 '여자의 미모는 무기'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감독이 시사하는 바는 '완벽한 그녀에게 없는 한 가지: 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인 진저가 '루저'만 만난다고 무시하는 재스민. 하지만 적어도 진저는 자신만을 순수히 사랑해주는 칠리가 있어 행복해 보인다.
타고난 미모와 재치로 여러 능력남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결국 홀로 남아 혼잣말을 반복하는 재스민의 모습과 대조되어.
처음과 중반,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영화에서 일관성 있게 흐르는 '블루 문'. 이 곡은 재스민이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들은 곡이자 지난 기억의 잔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블루 문'은 늘 신비롭고 로맨틱한 느낌 그대로지만 모든 것을 잃은 재스민은 처연하고 '우울(blue)'할 뿐이다. 그 아이러니함이 참 씁쓸했다.
반전에 반전을 비틀어 보여주는 우디 앨런의 연출과 우아한 아름다움과 신경쇠약 연기의 끝판왕 케이트 블란쳇의 '블루 재스민,' 강력 추천!
블루 재스민 BLUE JASMINE 공식 예고편 (한국어 CC)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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