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연극 '오만과 편견'

2019. 10. 6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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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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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에 걸린 오만과 편견 공연 현수막

 

A1 김지현(1인 9역), A2 윤나무(1인 11역)

 

Today's Cast

 

영문학도이자, 10대 때부터 ‘오만과 편견’에 푹 빠졌던 덕후로서 너무나 사랑스럽고 잘 만든 이 2인극을 한 번만 본 것이 유일하게 아쉬운 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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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극 시대 분위기에 맞게 빅토리안 풍으로 응접실 꾸며둔 것도 예뻤고, 그림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지도도 만들어둔 센스가 좋았다. 

김지현님과 윤나무님이 평균 10역을 맡아 남녀노소를 다 넘나드는 점이 가장 큰 관극 포인트다. 

특히 개인적으로 김지현님이 남자 ‘미스터 빙리’로 분할 때마다 걸 크러쉬🙊 윤나무님은 진지한 생김새(+미남)에서 ‘베넷 가의 넷째 딸인 ‘키티’로 변신해 깨방정 모드로 시종일관 웃음을 준다. 

 

중간에 무대 램프가 터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배우분들이 침착하게 대처해서 무사히 넘어간 기억이 난다.

 

무대에서 조명이 갑자기 '팡'하고 터졌는데 아무렇지 않게 다음 대사를 친 배우들의 프로다운 모습이 멋졌다.

이 극이 또 돌아오길 기다리고 기도하는 중🙏🙏 

그리고 이 무대 이후 김지현님 인터뷰 기사도 읽고, 작년 말 ‘스위니 토드’ 러빗 부인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더욱 다른 공연도 보고 싶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