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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공연 리뷰/연극, 뮤지컬 2022. 6. 29. 12:22

    2020. 1. 27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그림자를 판 사나이 포토존. 좌우로 시놉시스와 설명이 있어 좋았다.

     

    설 연휴에 소중한 지인들과 본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캐스팅: 장지후(페터), 박규원(그레이맨), 전예지(리나)

     

     내용:

     

    알라딘(지니가 악마는 아니지만), 파우스트처럼 인간의 욕심으로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와 거래를 하게 되는 낯설지 않은 스토리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자신의 영혼을 가치 있게 여기지 않았던 주인공이, 그 영혼을 탐낸 악마에게 돈과 맞바꾸면서 그림자를 잃게 되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

     

    주인공 패터의 영혼을 여성 무용수의 대사 없는 춤으로 표현한 점이 좋았다. 그리고 1인 2역을 맡는 ‘그레이맨’의 설정과 연기도 자칫 메인 주인공이 두 명이라 단조로울 수 있는 극을 더 박진감 넘치게 연출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이제 진짜 우리나라는 뮤지컬 강국이다(공연업계에 우스갯소리로 뉴욕-런던-서울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

    독일의 소설 등 해외 원작 또는 인물 소재를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 초연을 올리는 게 드물지 않게 된 지 오래다. ‘그판사(그림자를 판 사나이)’도 2019년 하반기에 첫 무대에 올랐다.

     

     

    넘버(개인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부분), 무용수들의 안무, 무대 연출, 포스터 및 캐스팅 보드까지 손색이 없었는데 중요한 스토리가 아쉬웠다. 특히 뮤지컬에서 고질병(?)인 1부에서 긴박감 200%로 달리다가 2부 후반부 급마무리.

    다시 재연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어떻게 달라질지 조금 궁금하긴 하다.

    커튼콜 & 퇴장하면서 찍은 무대 모습. 조명과 무대 연출이 사진으로 남겨야겠단 생각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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