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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 독후감] 혐오가 만연한 세상에 맞서기트레바리 독후감(2016-2022)/기타(2016-2022) 2022. 3. 8. 23:29
클럽명: 차린 건 별로 없지만
클럽장: 손수현
2022년 1월 모임책 '트레바리’에서 차별과 혐오를 다루는 클럽이 생겨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예전부터 다양성에 대해 관심이 있어 지금까지도 트레바리 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더욱 혐오가 만연한 사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종류도 다양해졌는데 단순히 세대 간, 이념 간, 젠더 간의 기존 주제들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백신 패스’라든지 ‘벼락 거지’ 같은 더 촘촘하면서 세분화된 느낌을 받는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으며 제목의 뜻을 이해하고 공감이 갔다.
사실 대부분은 악의를 가지고 누군가를 공격할 의도로 차별이 일어난다기 보다는 우리의 일상에서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별 뜻 없이 뱉는 말에 상처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획일화된 한국 사회에서 불편함을 느끼다가도 그게 얼마나 귀찮고 예민충 소리 듣기 쉬운지 알기에 이만하면 살기 좋아졌다고 정신 승리했다.
그게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작년에 회사와 회사 밖에서 모두 겪으며 가치관의 번화가 생겼다.
그리고 더 예민해지고 프로 불편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시즌 모임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가 차별당하기도, 차별하기도 하는 경험을 공유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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