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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 스티브 잡스 사진전전시, 영화 리뷰/전시 2022. 5. 24. 20:39
2016.03.08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세상을 바꾼 크리에이터, 스티브 잡스 사진전
전시 기간: 2015.12.10 ~ 2016.03.08
<전시 구성>
Prologue
Memorial
Revolution
Who Is
Photo Zone
평점: ★★★★★
apple을 본 딴 사과 모형이 눈에 띄었다. 소셜커머스로 얼마 전에 사두었다가 오늘이 마지막 날이어서 다녀왔다.
전시는 Prologue, Memorial, Revolution, Who Is, Photo Zone 등 5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스티브 잡스의 20대부터 사망한 50대까지의 생전 사진들로 꾸며졌다.
"Stay Hungry, Stay Foolish" 70년대 애플을 창업해 성공한 청년 사업가가 된 잡스는 자신만만해 보인다.
빌 게이츠와 찍힌 사진에서는 게이츠가 오징어로 보일 정도로 우월한 비주얼도 자랑한다.
위풍당당 청년 사업가 시절의 스티브 잡스 80년대 애플에서 쫓겨나고 90년대 픽사 '토이 스토리'의 대박으로 최고경영자 복귀를 한 이후부터 후덕해지고 머리가 벗겨지는 외모적 변화를 보인다. 잡스 본인은 이때야말로 성공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정말 자유롭게 혁신적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심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미루어 짐작해본다. 그러고보니 이전에 화려하고 컬러풀하게 입던 의상이 90년대 들어서 한결 심플해진 게 보인다.
이미 떠난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사진들은 몇 작품 빼고는(아내와 정원에서 찍은 사진 1장, 프랑스에서 찍은 사진 1장 등) 외엔 다 애플이나 넥스트와 같이 그가 경영한 회사와 관련된 사진뿐이다. 특히 고민하고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 많다. 방긋 웃고 있는 것도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업계 사람들을 만날 때가 전부다. 그가 얼마나 일에 미쳐 살았는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아트 샵에서 팔던 우리에게 친숙한 말년의 스티브 잡스 모습 전시장 입구에서는 명연설로 유명한 그의 스탠포드 대학 축사가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오늘 밤 잠들기 전에 그가 남긴 유산 중 하나인 아이폰으로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다.
7분만에보는 스티브 잡스 레전드연설 [한영자막]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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