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1 독후감] 세상의 바보가 된 것 같은트레바리 독후감(2016-2022)/예술아(2016), 진진(2016-2017) 2022. 6. 3. 10:01
- 클럽명: 진진M
- 도서명: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by 움베르토 에코)
2017년 1월 모임책
움베르토 에코의 이름만 익히 들었지 책은 처음 접해보았는데 우선 책을 딱 펼쳤을 때 들어오는 활자의 압박에 놀랐고 머리로 지끈 자극이 들어오는 게 느껴졌다. 확실히 잘 읽히지는 않는 그런 책이었다.
궁금해서 책 표지를 보니 여러 번을 인쇄했고 꾸준히 잘 팔리는 걸로 보아 나름의 책의 인지도도 있고 팬층도 두터운 거 같은데 나만 이해를 하지 못하는 건가 하는 자괴감도 살짝 들었다.
재치 넘치면서 폭넓은 지식에 압도당하기도 하고 안부 인사에 대해 답변하는 대목에서는 유명인사들의 특징이나 어록을 막힘 없이 인용하는 부분이 놀라웠다. 책의 서문에서 밝히듯 뭔가 좀 쉽게 쓴 글들이고 원래 제목도 <세콘도 디아리로 미니모(두 번째 아주 작은 일기)>인데 반해 내게는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졌다. '아 천재에게는 세상의 보통 사람들이 이렇게 우스꽝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겠구나, 세상살이가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달랐겠구나.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진진 M이 상당히 걱정되고 잘 읽어갈 수 있을지 살짝 고민이 되었지만 이 모임을 통해 분명 얻어가고 느낄 게 많을 거 같아 기대가 된다.
'트레바리 독후감(2016-2022) > 예술아(2016), 진진(2016-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10 독후감]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를 읽고... (0) 2022.07.30 [2017.02 독후감] '성의 역사'를 읽고 (0) 2022.05.31 [2017.03 독후감] '삶의 격'을 읽고 (0) 2022.05.24 [2017.06 독후감] 왠지 머리가 아파지는 책 (0) 2022.05.23